밀포트 사운드 루트번 트랙의
키서 트랙을 다녀왔습니다.
주차는 Routeburn Track Parking Area를
네비에 찍고 하시면 됩니다.
주차장은 넓고 화장실이 많이 있으나
많이 더러웠습니다.
저희는 운동화를 신고 물과 과일을 챙기고
샌드플라이 기피제를 뿌리고 출발하였습니다.
기피제를 꼭 뿌리고 가세요.
이정표에는 왕복 3시간이라고 하였으니
넉넉히 4시간을 예상하고 출발을 합니다.
초반에 가는 길은 정말 잘 되어 있고
너무나도 이뻤습니다.
중간에 작은 폭포가 있는 다리와 나무가 쓰려지고
산이 무너진 구간을 지나게 됩니다.
루투번에서 돌아오는 왼쪽길과
키서밋으로 오른쪽길로 나눠지는 구간까지
천천히 오니 40분 정도 걸렸습니다.
여기까지는 힘들지 않았지만 여기부터
힘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오르막길이 많아서 힘들었지만
천천히 쉬면서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일부구간에 샌드플라이가 있어서
기피제를 중간중간 다시 뿌렸습니다.
여기까지 오는데 전부 오르막길이라서
많이 힘들었는데 여기부터는
길이 정말 잘되어 있습니다.
습지를 데크로 걸으면서 보는
연못은 정말 너무 이뻤습니다.
걷다보니 드디어 대망의
마지막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빙하가 녹아 만들어졌다는
마리안 호수가 보입니다.
뷰포인트인에 벤치가 있어서 쉬다가
하산을 시작합니다.
내려가는 길에 화장실이 있는데
주차장에 있는 화장실보다는 깨끗했습니다.
정상을 찍고 가벼운 마음으로 하산합니다.
하산하면서 보는 경치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평소 운동을 안 하고 걷기를 크게 좋아하지 않는
산악 무지인 저희는 4시간 조금 더 걸렸습니다.
후커밸리 트래킹과 비교하면
오르막길이 많아서 훨씬 힘들었습니만
또 다른 매력이 넘치는 곳 입니다.
고민을 하신다면 꼭 한 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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